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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드

<크리스마스를 농장에서> 성탄절 어린이 가족영화 추천

by romi03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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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아이들과 함께 볼 영화를 검색하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이 영화, 크리스마스를 농장에서.

보다보니 영국영화였는데, 아무리 아이들 눈높이라해도 조금 촌스러운 느낌이어서 옛날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리뷰를 쓰다보니 2022년 11월 얼마 전 출시 된 따끈따끈한 영화입니다. 너무 뻔한 스토리에 유치하긴 해도, 아이들은 열심히 끝까지 다 보았으니 볼만한 가족영화인 것 같습니다. 어쨋든 아이들에게는 지루할 틈 없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소개

<크리스마스를 농장에서, Christmas on Mistletoe Farm, 2022>

감독: 데비 아이싯

출연: 스콧 가넘, 스콧 페이지,애슐리 젠슨, 셀리아 임리, 캐서린 드라이즈데일 외

공개: 2022. 11. 23

국가: 영국

 

아이들이 푹 빠져버린 시골살이

영화 시작의 배경은 영국 런던, 아내를 잃고 다섯 아이를 홀로 키우는 아빠 '맷 커닝엄' 의 분주한 아침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이들 등교 준비에, 아빠의 출근까지 바쁜 아침은 매일 지각으로 이어집니다. 아이의 도시락을 들고 직장까지 와버리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 아빠는 직장에서 사장에게 찍혀 크리스마스 이브 아주 중요한 발표를 맡게 됩니다.  

그러던 중, 본인의 친부가 남긴 유산이라는 한 시골 마을 농장과 집을 받게 되었습니다. 항상 바쁘게 지내다 연락이 끊겨버린 아버지이지요. 회사의 발표 준비에 집중해야했던 맷은 조용한 시골에 가 준비할 생각에 아이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가게됩니다. 하지만 가족이 도착한 겨우살이 농장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습니다. 

농장의 동물들도 돌봐야하고, 집안 곳곳 망가진 곳은 수리를 해야하고, 더불어 자꾸 드나드는 마을 사람들에 일에 집중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마침 마주친 수의사와도 자꾸 트러블이 생깁니다. 

시골 농장에 진절머리가 난 맷은 농장과 집을 부동산업자에 팔고 도시로 떠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다섯 아이들은 정겨운 마을 사람들과 따뜻하게 맞아주는 학교 생활이 너무 즐겁습니다. 농장에서 동물들을 돌보는 일도 척척 알아서 합니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시골 마을에 오기전까지 런던의 학교 생활에는 도무지 적응하지 못했었습니다.

양, 돼지, 염소, 개, 닭 등 많은 동물들이 함께하고, 언제든 뛰어놀 수 있는 들판, 공부 압박없이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교육을 하는 시골학교, 그리고 마음씨 따뜻한 상냥한 선생님. 아이들은 시골 마을에 푹 빠져버립니다. 정이 많은 마을 사람들은 모두 제일처럼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아줍니다.

평생은 아니라도 아이들과 방학 한달살이 정도는 해보고싶은 곳입니다. 무엇보다 층간소음에서 해방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도시로 떠나고 싶은 아빠 '맷'

하지만 아빠 맷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인터넷 연결도 쉽지 않고, 발표 준비만 하려하면 찾아오는 마을 사람들도 귀찮기만 합니다. 게다가 사장이 농장으로 찾아올 거 라는 동료 연락에 마음은 더 불안해지기만 합니다. 

한편 마을 사람들과 농장에서 일을 돕고있는 비노는 매년 그러했듯이 농장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회사 발표 준비에 정신없는 맷은 반갑지 않은 일이죠.

그저 발표를 무사히 마치고, 농장을 팔아 도시로 떠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그러던 중 농장의 염소가 새끼를 낳는데, 맷이 어쩔 수 없이 나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기쁨을 느끼며 수의사 애슐리와의 사이도 원만하게 됩니다 .

하지만 작은 기쁨도 잠시, 회사 사장이 농장에 찾아왔을때 이들을 부동산 직원으로 오해한 비노와 아이들의 방해공장에 모든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그리고 해고통보를 받게 되지요. 좌절한 맷은 비노를 농장에서 쫓아내지만, 비노는 맷의 회사에 찾아가 그를 대신해 맷이 준비한 자료를 발표합니다. 사장을 포함한 직원들 모두 감탄했지요. 

한편, 농장에서 맷은 그제서야 시골 마을에 정을 붙이고, 농장을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줄 알았던 아버지가 나타나 부자가 재회하게 됩니다. 마을사람들은 행복한 분위기에서 크리스마스를 함께 하게 되고, 맷은 수의사 애슐리와 해피엔딩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됩니다. 

 

보다보면 이야기가 다소 정신없고, 너무 뻔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겐 바보같은 어른들 귀여운 동물들로 즐거운 영화 였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들이 가볍게 볼 영화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덧붙여, 개인적으로 제일 신기했던 부분은 정말 좋아하는 드라마 <브리저튼>의 '마담 들라크루아' 가 수의사 애슐리로 등장한 것. 그녀의 입술위에 있던 점은 분장이었구나... 생각하며 봤던 영화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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