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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드

가족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 이렇게 귀여울 수 있다니

by romi03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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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의 이중생활 (The Secret Life of Pets, 2016)

감독: 크리스 리노드

주연 : 루이스C.K., 에릭 스톤스트릿

 

이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 은 아이들이 고른 영화로 크게 기대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몰입도도 굉장해서 끝까지 한눈팔지 않고 재밌게 보았습니다. 애완견인 맥스의 집에 듀크라는 유기견이 입양되면서 벌어지는 이벤트를 정말 흥미진진하게 다룬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크리스 리노드 감독은 <슈퍼배드> 시리즈를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고도 합니다. 볼때는 몰랐는데, 후기를 적으면서 보니 시리즈2도 나와있는 상태네요. 꼭 봐야겠습니다.

 

등장인물

맥스 : 상냥한 주인 케이티와 함께 사는 애완견. 갑자기 듀크가 입양되며 위기감을 느낍니다.

듀크 : 유기견 센터에서 케이티를 통해 구조되어 왔으며, 맥스와는 껄끄러운 사이로 시작합니다.

스노우볼 :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입니다. 주인들에게 버림받은 애완동물 무리를 이끌며, 동화 속 주인공같은 마스크 뒤로 거칠고 포악한 성격의 소유자랍니다. 

기젯 : 맥스의 이웃 애완견으로 맥스를 좋아합니다.

클로이 : 맥스의 친구인 고양이입니다.

케이티 : 맥스와 듀크의 상냥한 주인입니다.

 

 

마이펫의 이중생활 스토리

주인공 '맥스' 는 사랑하는 주인 케이티와 행복힌 강아지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 케이티가 유기견 센터에서 '듀크' 를 데리고 오면서 맥스는 위기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듀크를 골탕먹이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합니다. 그러다 맥스와 듀크는 동네의 다른 애완견들과 함께 산책을 하게 되는데, 때마침 두 애완견이 싸우다가 무리에서 낙오되어 길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유기동물 단속반에게 잡혀서 끌려갈 위험에도 처했다가 달아납니다. 

그 과정에서 스노우볼과 만나게 되는데요. 이 귀여운 외모의 토끼는 사실 인간에게 버림받은 길거리 동물들의 패거리 두목이었습니다. 매우 거칠고 포악한 성격으로 등장합니다. 이들 패거리는 인간들은 물론, 그들과 함께하는 반려동물에도 적대감을 가지고 있지요.

맥스와 듀크는 유기동물 단속반에게서 달아나기위해 이들에게 자신들도 버림받았다며 거짓말을 했다가 결국 들통이 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괴롭힘을 피해 도망치는 처지가 되고 맙니다. 그리고 이들과 유기동물 단속반을 피해 도망쳐 다니면서 맥스와 듀크, 이 둘은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이해하는 사이가 됩니다. 

그러다가 듀크가 결국 유기동물 단속반에게 잡히게 되고, 맥스는 애완조, 고양이, 기니피그 등 동네 친구들과 함께 듀크를 구하러 갑니다. 그 와중에 스노우볼 패거리의 일원인 돼지 '타투'도 유기동물 단속반에 잡혀가게 되면서 그들도 동료를 구출하러 가게 됩니다. 

그리고 맥스와 스노우볼은 힘을 합쳐 그들을 구출하러 가고, 사랑스러운 외모의 기젯도 앞장서서 큰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에는 모두가 모여 위험한 상황을 이겨내고 결국 친구들을 구출하게 됩니다. 

맥스와 듀크는 무사히 케이티가 있는 집으로, 스노우볼도 새로운 주인을 만나 행복한 모습을 보이며 영화의 막을 내립니다. 

 

반려동물들의 인생이란

영화에서 여러가지 반려동물들은 주인들이 외출하고 나면 그들만의 또 다른 삶을 살아갑니다. 파티를 열어 친구들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음악을 즐기거나 수다를 떨거나,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합니다. 

참 새롭고 흥미로운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스노우볼 패거리들이 결국 인간들이 만들어 낸 동물들의 아픔이라는 사실에 애완동물은 정말 끝까지 가족처럼 책임져야 할텐데 많은 곳에서 유기되는 동물들이 지금도 있다는 현실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저 역시 강아지, 고양이 사진만 매일 보며 대리만족 하고 있지요. 한 생명을 책임지는 일이라는 게 사람의 호기심이나 한순간의 기분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생각도 하게 된 영화였습니다. 아무튼 등장인물 하나 하나가 너무 개성있고 매력적이었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아쉬울 것 없는 정말 재밌는 영화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후속편도 너무나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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