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개요
넷플릭스 9부작 드라마
2022.02.11 오픈
등장인물
애나 델비 <줄리아 가너>
비비안 켄트 <애나 클럼스키>
케이시 듀크 <러번 콕스>
레이첼 윌리엄스 <케이티 로스>
애나 소로킨, 그녀는 누구인가
애나 소로킨은 1991년 러시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트럭 운전사, 어머니는 작은 가게를 운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애나가 16세 되던 해에 가족들이 함께 독일로 이민을 갔습니다. 이민 후에는 아버지는 운송업에 종사했고, 어머니는 주부로 지냈습니다. 애나는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고 조용히 지냈으며, 혼자 패션잡지를 보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엔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 입학했으나 곧 중퇴했다고 합니다.
이후 프랑스 패션 잡지사에서 일하다 뉴욕출장을 계기로 처음 미국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곳에서 부자들의 화려한 생활을 접한 것을 계기로 그때부터 사기 행각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아버지를 외교관이나 에너지 사업가, 재벌 등으로 이야기하고, 자신은 독일의 막대한 상속녀라고 소개하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애나 델비' 라는 가명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명품이나 호화로운 여행, 파티 등으로 유명 인사들과 친분을 쌓은 후 그들에게서 돈을 빌리기 시작합니다 . 예술클럽 설립 명목으로 서류를 위조해 은행에 약 200억의 대출을 신청하기도 하나 이는 실패로 돌아갑니다.
돈을 갚을 때가 되면 독일에서 송금이 늦어진다거나,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 돈이 묶였다는 등의 핑계를 둘러내며 미루게 됩니다.
그녀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최상급 호텔도 맘 편히 이용했는데, 항상 직원들에게 후하게 팁을 주면서 환심을 사고 직원들이 그녀를 신뢰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2016년 베니티 페어에서 일하는 레이첼 윌리엄스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와 함께 모로코 여행에서 여행비용을 빌린 후 갚기를 차일피일 미룹니다. 그리고 레이첼이 이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약 4년 동안의 사기 행각이 밝혀지게 됩니다.
뉴욕을 떠들썩하게 한 상속녀 사기 사건
애나는 절도,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되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법정에 출석할 때마다 맘에 드는 고가의 옷을 고집하며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몇 공판에선 옷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판이 연기되거나 늦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그렇게 재판에서 12년형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이후 뉴욕의 한 잡지사와 처음 애나를 경찰에 신고한 레이첼도 기사를 발행하면서 미국에서 큰 화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넷플릭스는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애나에게 그녀의 이야기를 32만 달러(약 4억원)에 사들이며 이를 드라마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의 애나 만들기
드라마화 된 작품의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봤으며, 9부작으로 끝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무엇보다 줄리아 가너가 연기한 '애나 소로킨' 이라는 캐릭터가 꽤 흥미로웠습니다. 그녀가 연기한 어색한 영어 억양도 듣는 내내 독특하게 다가왔고, 평소에 예쁜 여배우들이 나오는 작품을 좋아하는데 역할 상 화려한 의상까지 선보인 줄리아 가너 덕에 끝까지 놓을 수 없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이게 과연 사실을 토대로 한 작품이라니, 그녀가 그런 대담함과 총명한 두뇌로 합법적인 일에 몰두했다면 정말 무엇이든 할 수 있었을거란 생각이 보는 내내 들었습니다. 사회에 이익이 되는 일도 충분히 가능했을텐데요.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속이며 범죄를 저지르고 재판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행위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도 없었다던 애나 소로킨. 미안하지 않다는 발언도 했다고 하는데, 도덕관념이 없는 것 이상 정상인의 정서와는 많이 다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1년 수감된 지 3년 만에 가석방이 되었다는 애나 소로킨이 앞으로는 과연, 법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This whole story is completely true.
Except for the parts that are totally made up.
이 모든 것은 다 실화다.
완전히 꾸며낸 부분만 제외하고.
'영화&미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리스마스를 농장에서> 성탄절 어린이 가족영화 추천 (0) | 2022.11.30 |
---|---|
아이들과 함께 본 <비트를 느껴봐>, Feel the Beat 후기 (0) | 2022.11.28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설레는 하이틴 드라마 (0) | 2022.11.26 |
제인 더 버진, 막장인 듯 아닌 듯 유쾌한 미드 (0) | 2022.11.25 |
안젤라의 크리스마스, 아이들과 함께 볼 애니메이션 (0) | 2022.11.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