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요
홀리데이트 Holidate
출시일 2020.10.28
장르 코미디, 멜로/ 로맨스
감독 존 화이트셀
주연 엠마 로버츠, 루크 브레이시
가족 모임에서 결혼 압박은 동양서양 똑같다...
엠마 로버츠가 연기한 주인공 슬론은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들이 다 같이 모인자리에서 온갖 구박의 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파트너가 없다는 이유로 아이들 식탁 자리에 배정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남동생은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며, 슬론의 자리를 더욱 고립시키게 됩니다. 개인주의에 마냥 쿨해보이기만 했던 그들의 문화이건만, 때가 되어도 싱글로 있을때 받는 참견은 세계 어디건 똑같은 것 같습니다.
루크 브레이시가 연기한 잭슨은 호주출신 골프선수입니다. 그는 가볍게 만나는 이성의 가족 모임에 원치 않게 초대받아 크리스마스를 아주 어색하고 불편하게 보내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슬론과 루크가 우연히 만나게 되고, 함께 프레첼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잭슨은 철저하게 서로의 필요에 의해 공휴일에만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홀리데이트가 되기로 제안합니다.
서로 진지하게 이성을 만날 준비가 안되었나 주변의 지나친 관심과 잔소리에 힘들다면? 그리고 서로 의견이 맞다면 꽤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슬론은 처음엔 말도 안된다며 거절합니다. 그리고 곧, 엄마가 의논도 하지 않은채 막무가내로 남자를 엮으려 하자 답답한 마음에 잭슨에게 연락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둘은 서로의 홀리데이트가 됩니다.
둘은 한 해의 마지막 날, 새해를 맞는 파티에 함께 하게 됩니다. 진짜 데이트가 아니기에 서로 부담없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에겐 데이트를 한다고 둘러댈 수 있고, 공휴일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되고 평소엔 원하는대로 싱글라이프를 즐기면 되니 둘에게 안성맞춤이었을 듯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슬론은 초콜릿 가게에서 전 남자친구와 그의 새 여자친구를 마주치게 됩니다. 후줄근한 자신의 모습에 비해, 그 둘은 너무 행복해 보이는 그 난감한 상황에서 우연히 잭슨과 마주쳐 그 상황을 모면하게 됩니다.
그 둘은 다시 성 패트릭데이를 함께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파티장소에서 우연히 슬론의 동생과 언니도 마주치게 되며, 가족들과의 인연으로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 슬론의 부활절 가족모임에 잭슨이 참석하게 되지만, 슬론의 엄마는 옆집에 사는 의사 파루크를 염두해두고 있어 잭슨을 맘에 들어하지 않습니다.
어머니이 날과 독립기념일 모임에도 잭슨은 슬론 가족과 함께 하지요. 연휴마다 가족모임이라니. 정말 바쁘겠습니다.
독립기념일 가족 모임에선 남자들끼리 폭죽을 가지고 놀았는데, 잭슨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고 슬론이 차를 몰아 잭슨을 응급실로 데려가게 됩니다. 마침 병원의 의사는 슬론의 옆집에 사는 파루크였고, 이곳에서 잭슨은 오해를 하게 됩니다. 사실 둘은 서로에게 마음이 있었으나 솔직하게 고백하지도 못하고, 또 받아들일 용기도 없는 상태였지요.
곧 다가온 슬론의 남동생 결혼식에서 잭슨은 각자 파트너를 데리고 참석하자고 하며 둘 사이는 이렇게 멀어지는 듯했습니다. 서로 혼란스러웠던 그 둘은 타이밍이 엇갈리길 몇번 반복하다가, 잭슨의 고백에 슬론이 그를 밀어내며 끝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 잊고 못하고 있었죠.
그렇게 다시 돌아온 크리스마스 시즌, 슬론은 가족들과 쇼핑몰에 갔다가 우연히 잭슨과 마주칩니다. 처음엔 그냥 지나쳐버렸지만, 가족들의 응원에 용기를 내 잭슨을 따라가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둘은 다시 시작됩니다.
결말이 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대부분 로맨틱 코미디 장르 영화가 그렇듯, 예상할 수 있는 엔딩이었습니다. 몇번의 오해와 엇갈림을 반복하고 결국엔 다시 맺어지는 결론이죠. 하지만 늘 알듯하면서도 계속 찾아보는건, 그 과정에서 재밌고 흥미롭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비쥬얼 최강인 두 주인공을 보는 재미도, 각 공휴일마다 돋보이는 의상센스를 보는 재미도 한 몫 했던 것 같습니다.
덧붙여 잭슨을 연기한 루크 브레이시 라는 배우는, 미드 다이너스티에서 펠론 약혼자로 나왔던 리엄(애덤 후버)라고 생각하고 봤었는데, 리뷰를 쓰면서 찾아보니 전혀 다른 배우였습니다. 생긴것도 분위기도 참 닮아서 헷갈렸네요!
어쨋든 뻔한 결말일지라도, 킬링타임용으로 스트레스없이 가볍게 볼 만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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