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미드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드니로의 <인턴> 리뷰

by romi03 2022. 11. 21.
반응형

인턴, 2015

코미디 /미국/ 121분

개봉 2015.09.24

관객수 361만명

주연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니로

 

 

영화 줄거리

 

오랫동안 일터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하게 된 노인 벤(로버트 드니로). 특별히 하는 일은 없어도 아침 일찍 일어나 집을 나서는 규칙적인 생활은 이어갑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항상 다니는 거리를 지나다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노인 인턴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게 됩니다. 

그 인턴 구인 광고에 나온 회사는 줄스가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트렌드한 온라인 의류 쇼핑 회사였습니다.  노인 인턴들이 해당 회사에 응시하는 방법은 자기 소개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벤은 지체하지 않고 영상을 찍어 올렸고, 회사 면접을 통해 인턴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한편 앤 해서웨이가 연기하는 줄스는, 온라인 의류 쇼핑 회사를 6개월이라는 단기간만에 어마어마한 성장으로 이끌어 성공한 여성 CEO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젊은 회사는 트렌디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이고, 그 안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줄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턴 벤의 첫 출근일, 줄스는 너무 많은 업무속에 본인이 직접 냈던 아이디어인 노인 인턴에 관한 일도 까맣게 잊고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벤이 줄스의 업무 보조로 자리를 배정받게 됩니다. 

벤은 과거 한 회사에서 부사장으로 오랜기간 일하면서 나름의 경험과 연륜으로 현명한 조언을 줄스에게 주게 됩니다.

처음엔 물론, 본인의 생각만이 옳고 현직에서 퇴직한 노인에 대한 편견으로 벤의 존재에 대해 거의 인지하지 못했던 줄스는 본인의 CEO 자리에 위기 등 큰 어려움을 겪으며 벤에게 점차 의지하고 그의 의견을 존중하게 됩니다.

 

한 에피소드로 줄스의운전기사가 대기 중 술을 마시는 것을 목격한 벤은, 본인이 자처하여 줄스의 안전을 염려하여 운전기사를 대신 맡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더 빠른 길로 운전하면서 줄스는 처음의 본인의 고집과 달리 벤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후로 계속해서 벤이 줄스의 운전기사를 맡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벤이 부담스러워진 줄스는 몰라 벤을 타부서로 옮기도록 지시를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줄스가 늦게까지 일을 하고 있으면 벤도 퇴근을 미루고 함께 일하며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차츰 편안한 동료애를 갖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에게 신뢰가 쌓여갈 무렵, 벤이 줄스가 미리 요청했던바대로 타부서로 옮기게 되고 그 과정에서 줄스는 진심어린 사과를 하게 됩니다. 

 

줄스는 남편과의 불화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너무 회사일에만 몰두한 나머지 가정에 소홀했다고 판단 결국 새로운 CEO를 고용하여 회사 운영을 맡기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벤과 대화를 통해 용기를 얻게 되고, 결국 하던대로 본인이 직접 회사를 운영해 나가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남편과의 불화도 어느정도 해결하게 됩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은 벤의 조언을 받아들인 줄스가 그를 찾아 공원으로 가, 둘이 함께 벤의 취미인 태극권을 함께 하는 장면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됩니다.

 

이 영화의 포인트

회사의 성장으로 승승장구하던 CEO 줄스가 회사운영과 가정에서 남편과의 어려움으로 크게 낙담하고 힘들때, 

벤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선배에게 삶의 지혜와 진심어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훈훈하게 결론짓는 영화입니다.

처음에는 현직에서 물러선 감떨어지는 노인이라고 생각했을지라도, 함께 일을 하며 큰 도움을 받고 인생 선배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네요. 

현실에서도 가능한 일일까요. 너무 영화같은 스토리일까요 .

이 영화 속 벤을 보면서 어떻게 나이를 먹는 것이 좋을까 하는 생각까지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연륜에서 나오는 삶의 지혜란, 아무리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젊은 브레인들이 많아도 결코 함부로 볼 수 없는 대단한 보물과 같은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경험많은 70세 인턴과 열정많은 30세 CEO의 만남 자체가 이 영화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그 밖의 영화이야기

이 영화는 취업 시장에서의 나이 제한이나 사회적 성차별 문제도 곳곳에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이 영화의 장르가 로맨틱코미디인 만큼 그 부분이 주로 나오기 보다는 작은 씬들에서 조금씩 표현되는 정도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낸시 마이어스는 <왓 위민 원트>,<로맨틱 홀리데이>,<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등 주로 로맨틱 코디미를 연출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