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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드

로맨틱 홀리데이, 크리스마스 연말연시엔 이 영화와

by romi03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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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홀리데이

멜로,로맨스, 코미디

미국 / 135분

개봉 2006.12.14

감독 낸시 마이어스

주연 카메론 디아즈, 케이트 윈슬렛, 주드 로, 잭 블랙

 

 

로맨틱 홀리데이는? 

 

한때 쟁쟁했던 배우들이 총출동합니다. 저의 10대부터 20대 시절 꽤 오랫동안 영화계를 장악했던 배우들같은데요.

로맨틱 영화 1인자였던 카메론 디아즈부터 타이타닉의 그녀 케이트 윈슬렛, 섹시미 넘치는 주드 로, 그 외에 코미디 영화의 대명사인 잭 블랙까지 어울리는 듯, 아닌 듯한 네 명의 배우가 주연인 영화입니다.

힘든 시기,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나로 그 역경을 헤쳐나가는 길을 찾은 주인공들의 이야기 입니다. 추운 겨울 즐거움과 따뜻한 감동을 느끼기에 딱 좋을 영화로 추천합니다.

 

스토리

 

카메론 디아즈가 연기하는 아만다는 LA에서 잘 나가는 영화예고편 제작사 사장입니다. 영화 속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에 넘쳐나는 돈, 화려한 인맥까지 부족할 것 하나 없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입니다. 다만, 완벽한 그녀에게도 유일한 걱정거리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늘 뜻대로 되지 않는 연애문제였습니다. 그녀의 연인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던 회사의 여직원과 눈이 맞고,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 아만다에게 찾아옵니다. 

 

영화의 장소를 옮겨 이번에는 영국의 아이리스가 등장합니다. 케이트 윈슬렛이 맡은 캐릭터 아이리스는 영국 한적한 시골마을의 전원주택에 살며 웨딩 칼럼을 연재하는 작가입니다. 아이리스는 착한 마음씨에 순수한 캐릭터의 소유자로 아름다운 미모도 갖추었습니다. 다만 그녀의 남자친구 역시, 만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른 여자와 약혼을 발표하며 그녀를 크게 좌절하게 만듭니다. 그 후 큰 충격을 받은 그녀는 당장의 삶을 떠나 변화를 주고자 생각하게 되었고, 결국 온라인상에서 6천 마을이나 떨어진 곳에 사는 아만다와 '홈 익스체인지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두 여자는 크리스마스 휴가 2주 동안 서로의 집을 바꿔 생활하게 됩니다. 

LA와 영국으로 각각 날아간 아만다와 아이리스. 하지만 소박한 주택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려고 마음먹고 있던 아만다에게 아이리스의 매력적인 오빠 그레엄(쥬드로)이 불쑥 찾아옵니다.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데이트를 시작하지만 그레엄은 왠지 아만다와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후에 알게된 사실은 그레엄이 두 아이의 아빠라는 것. 아만다는 그 사실에 그레이엄의 고백에도 그를 떠나려 했지만, 결국 매말랐던 자신의 눈물을 다시 흘리게 만든 사랑임을 깨닫고 그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한편, LA로 날아간 아이리스는 아만다의 오랜 친구이자  영화음악 작곡가인 마일스(잭 블랙)를 만나게 됩니다. 평범한 외모지만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매력의 이 남자와 아이리스는 서로 마음을 나누며 가까워 지게 됩니다. 

그녀는 섬세하고 자상해서 이야기가 잘 통하는 이 남자에게 점점 빠지게 되고, 마일스는 결국 새로 사귄 여자친구를 정리하고 아이리스를 선택하게 됩니다.

결국 영화의 마지막은 이 네 명의 주인공이 모여 즐겁게 시간을 보내며 훈훈하게 마무리 됩니다...

 

 

영화 속 명대사

"You, I can tell, are a leading lady.

But for some reason, you're behaving like the best friend."

 

"난 알 수 있소 댁은 여주인공이요

하지만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아가씬 조연처럼 행동하고 있어."

 

 

이 영화를 보고.

 

영화 초반에 나오는 삐까뻔쩍한 아만다의 집도, 아담하지만 고즈넉한 매력이 있는 아이리스의 집과 그 마을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집을 바꿔 서로의 집에 처음 도착했을때 주인공들이 느끼는 반응을 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영화 개봉 당시, 영화 탓인지, 아니면 이미 그렇게 유행을 했었는지, 해외에서도 집을 바꿔 휴가를 보내는 일이 더러 보였습니다. 그 뒤엔 에어비엔비 등이 많이 눈에 띄었지만요.

당장의 삶이 답답하고 지칠때 이런 새로운 곳에서의 휴가를 보낼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리프레쉬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낯선 여행지에서 낯선 사랑이라니, 오랜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크리스마스, 연말연시에 딱 어울리는 영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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