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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드

<더 체어> 산드라 오는 왕관의 무게를 견딜 수 있을까

by romi03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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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포스터 속 '산드라 오' 의 모습에 고민없이 선택했던 드라마입니다. 평소에도 너무 좋아하는 매력만점의 배우이죠.결론은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라면 짧은 에피소드 6편이 전부라는 점. 너무 순식간에 끝나버려 아쉬웠던 미드입니다. 계속해서 후속 시즌이 제작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배우 소개

산드라 오(Sandra Oh, 오미주)

출생 1971. 7. 20 캐나다

학력 몬트리올국립영화학교

수상

2019년 제 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

2007년 제 13회 미국 배우 조합상 TV드라마부문 앙상블연기상

2006년 제 12회 미국 배우 조합상 여자 TV드라마부문 연기상 등

출연작 : 그레이 아나토미(크리스티나 양), 킬링이브, 뮬란2, 오버 더 문, 메이의 새빨가 비밀 등

 

대부분 미드를 통해서 만났던터라 미국배우로만 알고 있었는데, 캐나다 출생으로 캐나다 미국 복수 국적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그레이 아나토미의 '크리스티나 양' 으로 많이 알려진 배우이죠. 이 역할로 2005년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미국 배우 조합상 여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영미권에서 광범위하게 활동하는 배우인데,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영화, 드라마, 영국 영화, 드라마에 모두 주연으로 진출한 배우라고도 합니다. 다른 동양계 배우들과도 적극적으로 친분을 쌓는편이며, 미국 내에서의 인종차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배우라고 하네요. Black Lives Matter 운동의 지지자이기도 합니다.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개성강하고 당당한 모습이 실제 모습에도 반영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연기력은 말할 것 없는 배우 산드라 오는 관중의 이목을 끄는 카리스마를 지닌 것 같습니다. 산드라 오가 등장할 때마다 엄청 몰입해서 그녀의 얼굴 표정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소 빠르고 정확한 발음도 매력적입니다. 

코믹한 연기도 유쾌하게 소화하고, 눈물 흘리는 감정씬도 빠져들게 하는 배우이죠. 

 

 

"I'm proud to be Asian.

We belong here."

 

 

더 체어 줄거리

미국드라마 <더 체어>는 산드라 오가 연기하는 영문학과 교수 '김지윤' 이 펨브로크 대학에서 유색인종 여성 최초의 대학 학과장 자리에 오르며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아냈습니다. 극중에서 김지윤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이혼 후 멕시코계 아이 '주주' 를 입양해 키우는 대학교수입니다. 대학교수만으로도 학과장이 되면서 신경써야할 일들이 산더미에, 다른 일들도 끊이지 않고 일어납니다. 그렇게 퇴근 후 늦게 집에 돌아가면 육아도 맘대로 되지 않아 괴로울 뿐이죠. 극중에서 지윤의 한국인 아버지가 바쁜 지윤을 대신해 그의 딸을 돌봐주기 위해 자주 등장하는데, 옛날 한국적인 문화, 방식이 보여서 흥미로웠습니다. 한국인 친척들이 모여 딸의 돌잔치를 하기도 하고, 어색한 한국말이 나오기도 하죠. 

 

어쨋든 영문학과 교수 김지윤은 학과장이 되며 더 치열한 삶을 살게 되는데, 그 원인 중 하나는 미국 내 영문학과가 비인기학과가 되면서 줄어드는 수강생과 고리타분한 노교수진 등으로 대학 내 입지가 불안해졌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원로 교수들과 의견 충돌도 생기고, 직원의 복지를 위해서도 싸워야하며, 다수를 위해 교수 몇명에게 퇴직을 권고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는 인종 및 성별에 따른 문제가 대두되기도 합니다. 현실을 너무나도 잘 반영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강생의 선호에 따라 비인기과가 된다면, 대학 내 경제적인 지원도 줄어들 것이고 그 학문의 존폐위기도 불러올 수 있는 심각한 문제가 되겠지요.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오랜 친구이자, 지윤이 오랜기간 짝사랑했던 동료 교수 빌은 아내를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는 와중에 수업중에 큰 실수를 하고 이는 학생들의 시위까지 불러오게 됩니다. 이 수습 또한 그녀의 몫이 되어버리죠.

이렇게 끝이지 않는 사건 속에, 문학을 사랑해서 교수가 된 그녀는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영화 내내 지루할 틈 없는 이벤트와, 산드라 오의 찰떡같은 연기로 시즌1을 정말 순식간에 끝내버린 드라마 더 체어였습니다. 꼭 시즌2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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