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마블히어로 액션 영화, 와칸다포에버

블랙팬서(2018) Black Panther

 

1. 기본정보

개요 : 액션 /미국 /135분

개봉 : 2018. 02. 14

평점 : 8.33 / 관객수 : 540만명

감독 : 라이언 쿠글러

출연진 : 채드윅보스먼, 마이클B.조던, 루피타 뇽오, 다나이 구리라 외

 

 

2. 배경

와칸다의 왕위 계승자 티찰라가 아프리카의 가상 국가인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초강력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과 왕좌를 노리는 적들에 맞써 히어로 '블랙 팬서' 로 활약합니다. 아프리카 오지와 같은 배경의 국가 와칸다는 대외적으로는 빈곤 국가이지만, 이들이 대량 보유하고 있는 가상의 금속인 '비브라늄'의 경제적 가치는 엄청나게 높아서 내부적으로는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을 뛰어넘는 발전된 국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3.줄거리

주인공인 티찰라가 옳바르게 왕위를 계승해 와칸다의 통치자 왕이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 과정에서 티찰라의 아버지와 그 동생의 정치적 마찰로 동생이 죽임을 당하게 되고, 그 동생의 아들인 티찰라의 사촌형제는 원한을 갖고 복수를 다짐합니다. 그 과정에서 사촌형제인 에릭킬몽거는 비브라늄을 빼돌리고, 왕위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에릭은 그렇게 잠시 새로운 블랙팬서가 되기도 하지만, 싸움에서 패배하여 힘을 잃었던 티찰라는 지지세력을 모아 다시 힘을 되찾고 에릭과의 최후 결전에서 결국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이 후 와칸다는 이전처럼 폐쇄적인 국가관을 버리고, 개방하여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국가로 거듭나게 됩니다.  

 

4. 총평

와칸다라는 왕국은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흑인들이 주요 역할을 맡은것에도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블랙버스터 영화 최초의 흑인 히어로가 나온 영화라고 하네요. 한동안 '와칸다 포에버' 를 외치는 인사가 유행어처럼 퍼지기도 했습니다. 영화 속 티찰라가 블랙팬서 자리를 되찾는 싸움에서는 그의 여동생과 CIA요원의 도움도 한몫하는데, 특히 명석한 두뇌의 여동생인 슈리역의 레티티아 라이트의 매력있는 캐릭터도 큰 주목을 끕니다.

영화속에서는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와칸다 엘리트 경호부대가 나오는데, 그 장군역할인 오코예(다나이 구리라)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로 티찰라의 오랜친구로 든든한 지원자로 등장합니다. 나키아(루피타 뇽)는 트찰라의 헤어진 연인이면서 와칸다 왕국을 구성하는 다섯 부족 중 하나인 강 부족의 부족장과 같은 인물입니다. 오코예가 블랙팬서의 전투적인 지원자라면 나키아는 정신적인 지지자로 등장합니다. 

이렇게 인종이나 성별의 기존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한 영화로, 너무 진지하지만도 가볍지만도 않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각 캐릭터들이 모두 개성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했고, 영화 속에서 경제적 가치가 높은 광물인 '비브라늄' 보유로 뛰어난 과학기술을 발달시킨 가상의 국가인 와칸다를 보는 즐거움도 꽤 컸습니다. 마치 미래의 세계를 보는듯한 재미였습니다.  영화 속 한 추격신에서 한국의 부산도 잠시나마 등장했는데, 비록 부산의 오래된 지역을 주로 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를 이끌어갔던 히어로 블랙팬서 역의 채드윅 보스만은 대장암 진단을 받고 4년간 투병생활을 이어오다가 영화개봉 후 인 2020년  43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2003년 TV드라마로 데뷔한 그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 게임> 등의 영화 등에서 '블랙팬서' 트찰라를 연기하며 전 세계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그의 사망 소식엔 세계의 많은 팬들이 슬픔을 함께 하며 추모했고, 동료 배우들 또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최근엔 블랙팬서의 후속작인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가 개봉을 했는데,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이라고 소개하며 개봉 5일째 100만 관객수를 돌파해 꽤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더 이상 채드윅 보스만이 없는 블랙팬서가 아쉽기도 하면서 어떻게 새로운 인물이 커버를 했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생겨납니다. 새로운 얼굴의 블랙팬서를 볼 수 있는 걸까요?

전작만큼만 해준다면,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  다음 극장 영화로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