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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드

맘마미아 뮤지컬영화 리뷰, 아바의 음악

by romi03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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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기본정보

개요: 코미디 / 영국, 미국, 독일/ 108분

개봉: 2008. 09. 03

평점: 8.43

관객수: 457만명

감독: 필리다 로이드

주연: 매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아만다 사이프리드

 

줄거리 아빠 후보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주인공

그리스 어느 작지만 아름다운 섬에서 자라온 20살 처녀 소피 셰리던. 호텔을 운영하는 엄마와 자라왔는데, 결혼을 결정하고 결혼식이 다가오자 자신의 혈육인 아빠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우연히 발견한 엄마의 오래된 일기장에서 아빠일지도 모르는 세 명의 남자들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결혼식 초대장을 보내버리게 됩니다. 

직접 만난다면 한눈에 아빠를알아볼 수 있을거란 자신감도 잠시, 소피의 결혼식 전날 세 명의 남자들이 섬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으로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누가 진짜 아빠일까 혼란스럽기만 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소피의 엄마 도나는 젊은시절 기억속의 그들과 재회하고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세 남자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친 딸일지도 모르는 아가씨의 존재 때문입니다.

그러한 혼돈속에 소피는 결혼식을 하게 되는데, 결국 결혼식까지도 진짜 아빠를 알아내지 못한 소피는 아버지 대신 도나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가지만, 결혼은 보류하고  인생의 더 큰 여정을 위한 세상밖으로의 여행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도나는 그 옛날 엇갈린 옛 연인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귀와 눈이 행복한 영화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아바(ABBA)의 노래가 영화 스토리라인에 따라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주연배우들도 노래를 너무도 잘 살려서 부른탓에, 영화를 본 뒤에도 몇년이나 OST를 즐겨 들었습니다. 특히나 첫씬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부르는 'I have a dream~" 첫 소절은 배경과도 너무 잘 어우러지고 아름답게 기억에 남습니다. 평소에도 빼어난 연기력은 기본 너무나도 매력적인 마스크로 좋아하는 배우인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캐스팅은 단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영화 속 캐릭터에 딱 맞는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그녀가 영화의 흥행에 큰 역할을 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음악과 함께 등장하는 배우들의 춤과 그리스섬 아름다운 자연의 배경도 환상적이어서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매릴 스트립과 그의 오랜 친구들이 함께 등장할 때는 유쾌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동작이 많이 보였는데, 장소가 그리스 섬인 만큼 그리스 희극을 떠올리게 의도한 게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맘마미아는 손가락에 꼽을 만큼 볼때마다 가슴 뭉클하면서도 기분좋아지는 뮤지컬 영화입니다.

 

맘마미아! 이 영화의 포인트

영화속에선 엄마의 딸 사이의 사랑과 여러가지 감정에 대해서도 다루는데, 특히  소피의 결혼식 전 도나가 직접 소피의 머리를 빗겨주며 노래 부르는 장면은 애잔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맘마미아에서는 이 두 모녀를 중심으로, 엄마 도나의 오랜 친구 로지와 타냐의 활약도 놓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젊은 시절부터 함께 해온 가족같이 든든한 친구들로 한때는 멀리 떨어져 지냈지만 소피의 결혼식을 계기로 다시 뭉쳐 그들만의 열정, 끈끈한 우정을 보여줍니다.

중간에 도나가 운영하는 호텔에서 일하는 여직원들까지 합세해 수십 명의 여자들이 함께 춤추는 부분도 놓칠 수 없는 장면입니다.  군무도 신이 나며, 아름다운 자연 배경에도 눈을 뗄 수 없는 영화이지요.

결국 영화 맘마미아는 주인공 소피가 자신의 아빠를 찾으려는 이야기의 시작이 엄마 도나의 젊은 시절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을 끄집어 내게 되고, 그 과정에서 더욱 돈독해지는 모녀간의 관계, 그리고 한층 성숙해져 자신의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주인공의 스토리를 다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두 번, 세 번 다시 보아도 질리지 않고 늘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은 이 영화로 피어스 브로스넌이 29회 골든 라즈베리 최악의 남우조연상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여배우들에 밀러 존재감이 살짝 뒤쳐지긴 했지만, 그렇게 나빴을까요?

평소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인데, 조금은 아쉬운 이야기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추억해본 영화 맘마미아, 다음으로는 몇년 뒤 개봉했던 맘마미아2도 다시 한번 다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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