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돈이나 막상 목돈굴리기라 하기엔 크지 않은 천만원 정도가 있다면,
어디에 어떻게 두는게 가장 유리할까요?
작년 이맘때쯤이라면 큰 고민없이 적금으로 묶어두었을겁니다.
가장 간단하면서 확실하고, 작년엔 적금 금리도 꽤 높았었기 때문이죠.
그때 바로 실행했었어야했는데, 새마을금고 위기설도 돌고 바쁜 다른일로 잠시 잊어둔 사이
예적금 금리는 많이 떨어져서 더이상 매력적이지도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기간 소액이라도 불릴 기회를 놓친 것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아이들이 그간 명절에 받은 세뱃돈 외 기타 용돈 등이 통장에 꽤 모였습니다. 큰 의미없는 아이들 명의의 주택청약통장이예요. 고민끝에 (미성년 자녀의 계좌 해지는 서류도 많이 필요하고 꽤 번거롭더라고요...) 해지하고, 집에서 배터지게 놀던 돼지저금통들도 탈탈털어 얼마간 종잣돈을 만들었습니다.
고되지만 참 뿌듯했던 작업....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높다는 새마을금고나 수협의 예금 금리도 4% 중반정도.
(한달전 기준이며, 새마을 기준 현재는 예금 3% 후반대, 적금은 4~4.5%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뭔가 다른게 없을까 알아보다가 선납이연으로 새마을 적금(5.6%) 을 가입했습니다.
어느정도 목돈을 모아둔 상태라 예금으로 묶어두는게 맞지만, 적금이자가 확실히 유리한 시기여서 선납이연이라는 방법으로 예금 대체 적금에 가입한 셈이죠.
처음엔 조금 번거롭고 귀찮아보였지만 재테크 커뮤니티 글들을 보니 워낙 많이들 하고 있는듯 해서, 그럼 나도 못할리 없겠다싶은 심리로 했던 것 같아요.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면
일단 모아둔 목돈으로 약 6개월분 적금을 먼저 납입,
중간에 1개월 분을 7개월차에 추가 납입하고,
나머지 5개월치는 만기일 전일에 저리의 예적금 대출등을 통해 충당.
이렇게 하면 다소 번거로워도 적금 금리에 가깝게 목돈을 굴릴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마지막 1-2일 대출금리는 소액 발생하나 그래도 요즘같이 예금 금리가 낮을땐 고려해 볼 만한 방법인 것 같아요. 남들 다 하는 새로운 방법을 나도 시도해보자는 흥미도 앞섰고요.
참고로 대출이 꺼려지거나 나머지 5개월치도 이미 수중에 있다면, 그건 약 일년 가까이 예금으로 묶어두었다가 적금 만기시기에 돌려도 됩니다..
이렇게 1년 적금으로 일부를 거치했고요.
나머지 여행 등 언제 사용하게 될 지 모르는 용도의 돈은 파킹통장을 알아봤습니다.
1금융권과 비교하여 현저하게 높은 저축은행 중 한 곳을 골라 비대면 가입해 거치했고요.
물론 예금자보호금액엔 5천만원에 훨씬 밑도는 금액이라 크게 걱정없이 선택했습니다.
큰 금액이었다면 그래도 1금융권이나, 다른 방법을 고려했을지도 몰라요.
정말 오랜만에 저축은행 가입이었던 것 같아요. 잊고있었는데, 20대 때 소액의 적금상품을 종로에 있는 한 저축은행에 직접 방문해서 가입했던 이후로요.
제가 가입했던 상품은 우대금리 포함 100만원까지는 5% 그 이상은 3.5% 정도 금리가 붙는 상품이었는데,
그 사이 그 상품은 중단되고 새로운 상품이 올라와있네요.
참고로 제가 가입했던 OK읏백만통장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 다음날(읭? 셋째주 일요일 아닌가용) 이자가 지급된다고 합니다.
파킹 통장은 언제든 쉽게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장점 대비 금리 또한 매력적이어서 자금의 성격에 따라 이용하게 되었지만, 이자가 들어오는 재미도 쏠쏠한 듯 합니다.
이렇게 두가지로 나누어 다시 거치를 해두니 미뤄둔 큰 숙제를 끝낸 것 같은 뿌듯함이 몰려오네요.
앞으로 또 금리가 어떻게 변동될지 모르겠지만, 항상 미루지 말고 시기에 맞게 잘 대처해서 소액도 굴리는 방법이 필수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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